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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70만원씩 따박따박"… 첫 시행 '이 제도' 점검 나선 이억원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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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 출시
이억원 금융위원장, 한화생명 고객센터 찾아 현장점검
TF 운영해 추가 서비스 도입 검토

"(사망보험금 유동화로 마련한 소득으로) 더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사는 게 자녀들에게도 좋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시청고객센터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한 한 고객에게 전한 덕담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사망보험금 유동화 출시일에 맞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중 최대 90%를 매달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날 한화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일제히 사망보험금 유동화 특약을 출시했다. 내년 1월까지는 모든 생보사가 해당 특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시청고객센터를 찾아 상담사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하는 고객이 나누는 대화를 지켜보고 있다. 최동현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시청고객센터를 찾아 상담사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하는 고객이 나누는 대화를 지켜보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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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를 찾은 한 여성 고객은 "자식들이 어릴 땐 사망보험금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다 커서 제가 쓸 돈이 필요해졌다"며 "언론보도와 카카오톡 알림서비스를 보고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알게 돼 신청하러 왔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상담사는 해당 고객의 신분을 조회한 뒤 고객확인서를 보여주며 사망보험금 유동화 가입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유동화 비율과 지급기간, 철회권 등도 안내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장면을 지켜보며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고객이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알게 된 경위 등을 확인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만 55세 이상부터 신청 가능하다. 사망보험금이 9억원 이하인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들은 소득·재산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계약기간과 납입기간은 10년 이상을 채워야 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하고 신청시점에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있으면 안 된다.

유동화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신청할 수 있다. 정기적인 노후 생활비가 필요한 소비자의 경우 유동화 비율을 높이고 수령기간은 길게 해 보다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예컨대 40세 남성이 매월 25만5000원의 보험료를 10년간 납입(3060만원)한 사망보험금 1억원의 보험계약(예정이율 7.5%로 가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55세에 유동화 비율을 90%로 설정하고 30년간 지급받는다고 하면 매년 168만원씩 5031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게다가 유동화 종료시점엔 1000만원의 잔여 사망보험금도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모든 생보사가 해당 특약을 출시하기 전까지 서비스형 상품과 월 지급 연금형 상품 등의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보험을 통해 노후대비를 지원하거나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상품들도 지속 개발·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자회사·부수업무 범위 확대와 신탁 활성화 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매년 170만원씩 따박따박"… 첫 시행 '이 제도' 점검 나선 이억원 금융위원장 원본보기 아이콘

이 위원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제도"라며 "유동화를 시행하게 되면 사망보험금을 다시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상세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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