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가 기본적으로 국제화가 되지 않은 통화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선진국 수준보다 확실히 낮아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는 (이 수준을) 80∼90%로 본다"고 말했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총재는 국가채무비율의 임계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에 대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율을) 3% 정도로 낮춰야 한다"며 "지금처럼 4%씩 계속 늘어날 경우 2029년 60%에 가깝게 국가부채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부채 증가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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