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국가채무비율 80~90%보다 낮아야…중장기 증가율 3% 수준 낮춰야"[2025국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가 기본적으로 국제화가 되지 않은 통화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선진국 수준보다 확실히 낮아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는 (이 수준을) 80∼90%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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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총재는 국가채무비율의 임계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에 대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율을) 3% 정도로 낮춰야 한다"며 "지금처럼 4%씩 계속 늘어날 경우 2029년 60%에 가깝게 국가부채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부채 증가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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