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서 관세 방안 논의
"초보기업도 진입 쉽게…맞춤형 지원 총동원"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경기도 광주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의 주요 정책 영역과 밀접한 소상공인·중소기업·창업벤처 3가지 정책 고객군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각 10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현장투어의 주제는 '관세 및 수출'이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당면한 위기와 K소프트파워에 기반한 수출 중소기업에 주어진 새로운 기회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한 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화장품 수출 준비 현장을 살펴봤다. 실리콘투는 현재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K뷰티 국내 브랜드의 수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 장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수출 준비 과정을 포함한 K뷰티 전반에 대해 살폈다.
이어진 수출중소기업 간담회에서는 관세협상을 통해 주요국 대비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음에도 품목·상호관세 부과 등 지난해와는 달라진 수출 환경 속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관세협상이 잘 마무리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15% 관세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의 겪는 관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중기부는 그간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출바우처를 활용한 수출 바로 프로그램 운영,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집중하고 있으며, 가용 수단을 집중하여 중소기업이 관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필요한 관세 정보를 적기에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협·단체 등 가용 채널을 총동원하고,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수출 초보 기업도 해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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