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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한동훈 출마 말리는 중…'윤 어게인'서 소모적 갈등 뭐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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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당대회 앞두고 내홍 깊어진 국민의힘
김종혁 "尹 절연 의지 없는 이들이 당 장악"
"한동훈 나와도 작년 연말 상황 반복될 것"

친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빨리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와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권유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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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최고위원은 "이후 당이 굴러가는 과정을 보니 '윤(윤석열) 어게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비대위에 잔뜩 포진하고,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절연하려는 의지가 없는 이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더라"며 "(당 대표가 되더라도) 작년 말에 있었던 사태들, 대표가 뭘 하든지 간에 계속 뒷다리를 잡고 공격하고 당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반복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소모적인 일을 계속할 필요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금 반대쪽에서는 전한길씨와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는데, 자칫하다 당 대표 경선이 '극우들의 잔치판'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에게 '다른 거 따지지 말고 그렇게 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출마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전씨에 대해서는 "6월에 입당했으니 3개월이 지나야 책임 당원의 권리가 생긴다"면서도 "비대위에서 무리해서 출마 기회를 주기로 결의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앞서 알려진 한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 때는 '당이 극우화되면 안 된다' '부정 선거론자들에 의해 좌우되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후보자 조율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친한계 후보로 알려진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6선 의원이고 자신의 정치적인 꿈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저희와 함께하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저희와 상의하거나 한 전 대표와 논의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김 전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위는 징계 사유에 대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방송에서 당 대선 후보 비판, 계파 갈등 조장, 당 여론조사 의혹 제기 등과 같은 행위들이 당내 분열 조장, 당의 위신 훼손으로 보여짐"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오는 9월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대선 끝나고 누군가 익명의 투서를 보냈다는 것인데, 대선이 끝나고 한 달도 더 지난 시점에서 전직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하겠다고 회부 절차를 시작한다고 하는 것들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여서 깜짝 놀랐다"며 "이른바 친한계라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나 내지는 입막음, 이런 것들인가라는 의혹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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