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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승절에 李대통령 대신 '우원식 의장' 참석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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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서열 2위 명분…최근 習 주석과 유일하게 대면한 인사
한미 정상회담 일정 '안갯속', 先방중 부담 고려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일) 80주년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대신 의전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5.7.17 김현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5.7.17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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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18일 "행사에 누가 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우 의장이 참석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찾을 경우 외교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오는 9월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80주년 전승절 기념식과 열병식을 열 계획이다. 전승절은 중·일전쟁과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국가급 행사로 올해 전승절의 경우 사회주의 국가들이 중시하는 5·10년 단위로 찾아오는 정주년이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해외 지도자들과 열병식을 함께 참관하는 등 이벤트를 열 전망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전승절 기념식 참석 의사를 한국 정부에 타진했다. 내달 초까지는 참석자를 확정해 중국 측에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미국과 외교를 고려해 의전서열 2위인 우 의장을 대신 참석하게 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지난 2월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하얼빈에서 시 주석을 별도로 만나 오는 10월 말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부와 여당을 통틀어 시 주석을 가장 최근에 만난 유일한 인사다. 여권 관계자는 "중국과의 관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만큼 우 의장 이외에 적당한 인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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