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생산 끝내고 이달부터 본격 양산
공장 건설 결정 이후 3년 만에 반도체 생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지은 공장에서 이달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TSMC가 이달 구마모토현 제1공장에서 반도체 시험 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문을 열고 지난달까지 반도체 시험 생산 과정을 거쳤다.
TSMC는 "구마모토현 제1공장이 모든 프로세스 인증을 마치고 이달 계획대로 양산에 들어갔다"며 "일본에서 안정된 첨단 반도체 생산 거점이 돼 글로벌한 반도체 생태계 시스템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무라 다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산 개시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TSMC는 2021년 가을 이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뒤 이번 양산 개시까지 약 3년 만에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4월 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지난 2월 개소식을 열었다.
TSMC 구마모토현 제1공장에서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산업 기기 등 여러 제품이 탑재되는 12~16나노(㎚·10억분의 1m)와 22~28나노 반도체를 300mm 실리콘 웨이퍼 기준 월 5만5000장 생산할 수 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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