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 구마모토 공장서 반도체 양산 시작

시험 생산 끝내고 이달부터 본격 양산
공장 건설 결정 이후 3년 만에 반도체 생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 대전  SEDEX 2024에 TSMC 간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 대전 SEDEX 2024에 TSMC 간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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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지은 공장에서 이달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TSMC가 이달 구마모토현 제1공장에서 반도체 시험 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문을 열고 지난달까지 반도체 시험 생산 과정을 거쳤다.


TSMC는 "구마모토현 제1공장이 모든 프로세스 인증을 마치고 이달 계획대로 양산에 들어갔다"며 "일본에서 안정된 첨단 반도체 생산 거점이 돼 글로벌한 반도체 생태계 시스템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무라 다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산 개시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TSMC는 2021년 가을 이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뒤 이번 양산 개시까지 약 3년 만에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4월 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지난 2월 개소식을 열었다.


TSMC 구마모토현 제1공장에서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산업 기기 등 여러 제품이 탑재되는 12~16나노(㎚·10억분의 1m)와 22~28나노 반도체를 300mm 실리콘 웨이퍼 기준 월 5만5000장 생산할 수 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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