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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달랑 1명·흉부외과 2명…전공의 '필수의료' 지원 기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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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실, 내년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 분석
정신과 지원율 27.6%·성형외과는 24.7%

내년도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이 8%대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흉부외과 지원자는 2명, 산부인과는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필수과 전문의 배출 또한 심각한 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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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접수를 마감한 전국 수련병원의 2025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모두 314명이 지원했다. 당초 총 모집인원 3954명을 기준으로 전체 모집률은 7.9%다.

레지던트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년간 여러 진료과목을 돌면서 배우는 인턴 과정을 마친 후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해 전문 분야에서 추가적인 임상 수련을 받는 과정을 말한다. 의정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체 전공의 지원 자체가 소수에 불과했지만, 그중에서도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진료과의 전공의 지원은 유독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의 경우 188명 모집에 1명만 지원했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을 공고했으나 5명만 지원해 지원율은 2.4%였다. 내과는 모집인원 700명 중 27명 지원해 지원율은 3.9%, 외과는 215명 중 10명이 지원해 4.7%를 기록했다.


지원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방사선종양학과로 모집정원 26명의 지원자는 0명이었다. 또 응급의학과의 지원율은 3.1%(모집인원 224명 중 7명 지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3.0%(모집인원 65명 중 2명 지원)에 그쳤다. 필수의료과로 분류되는 진료과목 중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많았던 과는 신경외과로 모집인원 119명 중 14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1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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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기 진료과는 지원율이 20%를 웃돌았다.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정신건강의학과는 152명 모집 공고에 42명이 지원해 27.6%의 지원율을 보였다. 대표적인 인기과로 꼽히는 성형외과 전공의 지원율은 24.7%(73명 중 18명 지원), 재활의학과는 21.9%(105명 중 23명 지원), 피부과는 12.5%(72명 중 9명 지원)를 각각 기록했다.


강 의원은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사태로 현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더 이상 풀기 어려울 정도로 엉켜 국민 피해만 장기화하는 상황"이라며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만큼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강화,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 국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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