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롱안성과 교류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청에서 박종효 구청장과 팜딴화(Pham Tan Hoa) 부위원장, 응웬 바로언(Nguyen Ba Luan) 정보통신부 국장 등 롱안성 대표단이 간담회를 가졌다.
롱안성은 메콩강 삼각주 지역과 호치민시 등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를 연결하는 주요 핵심 지역으로 베트남 내에서 한국 투자 규모가 3위로 높다. 특히 2030년까지 124㎢(약 3751만평) 규모에 달하는 최대 51개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첨단기술 사업 중심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4일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베트남 롱안성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6.14 [사진 제공=인천 남동구]
팜딴화 부위원장은 "AI 기반을 둔 CCTV 구축 업체를 비롯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롱안성은 젊고 우수한 노동력이 풍부하고, 산업단지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남동구가 오는 11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전하자 롱안성에 꼭 방문해 달라고 초청하기도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남동구와 롱안성이 대규모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개발 방향이 비슷한 만큼 두 지역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서로가 윈-윈 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싶다"며 "이번 만남이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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