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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새해 조직 재정비…글로벌 공략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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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B2B 조직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카카오, 비대위 해체…인프라 조직 격상

네카오, 새해 조직 재정비…글로벌 공략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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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가 새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산하에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담당 조직을 모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 는 지난 10월 서비스 먹통 사태로 시작된 비상 경영 체제를 끝내고 카카오 톡 개편에 집중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일 클로바CIC(사내독립기업), 네이버웍스, 파파고, 웨일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시켰다. 네이버 안에서 인공지능(AI), 협업 도구, 번역, 브라우저 등 B2B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독립법인인 네이버클라우드 산하에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 임직원은 900여명에서 2000여명으로 2배 커졌다.

새로운 클라우드 조직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아 이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AI, 번역 등 솔루션을 얹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초거대 AI) 등 네이버의 기술력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자체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모든 사업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재편되는 환경에서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를 이끌었던 박원기 공동대표는 신설된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는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해 아·태 지역에서 톱3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리전(서버)을 두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유럽연합(EU) 클라우드 얼라이언스에 회원사 가입을 진행하는 등 유럽과 미국 시장 문도 두드리고 있다. EU 클라우드 얼라이언스는 유럽 맞춤형 클라우드를 키우기 위해 39개 기업으로 구성된 단체다. 네이버가 가입하면 비유럽 국가 중 비유럽 국가 중 유일한 회원사가 된다.


카카오 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장애 사태를 수습하려고 만들었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해체했다. 대표 직속 기술조직을 설치하고 그간 비대위를 이끌어온 소위원장을 배치하는 등 인사 발령을 냈다. 지난달 29일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피해 보상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이었던 남궁훈 전 대표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을 맡는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곳으로 김범수 센터장과 미래 사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맡을 전망이다. 고우찬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부문장을 맡는다. IT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던 기존 인프라실을 부문으로 격상한 조직이다. IT 엔지니어링 인력을 추가로 영입해 인프라 투자 등 서비스 안정화를 책임진다.


비대위 해체로 비상 경영을 마무리하면서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초 카카오 톡에 공감 스티커를 추가한 것에 이어 숏폼 콘텐츠 결합, 오픈채팅 확대 등 카카오 톡 개편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안에 오픈채팅을 별도 앱인 오픈링크로 선보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오픈채팅 기능에 웹툰, 게임 등 카카오 의 주요 서비스를 연계해 비(非)지인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한다는 설명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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