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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톱10 3.3兆 투하, 동학개미 화력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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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저가매수 돌입
코스피 하방 지지 나서

개인투자자 전체 순매수 중
82%가 시총 상위 종목

시총 톱10 3.3兆 투하, 동학개미 화력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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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동학개미 화력이 더 세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만 3조3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하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를 비롯해 주요 대형주 주가가 크게 빠지자 저가 매수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2조2354억원), SK하이닉스(4841억원), NAVER (2353억원), 카카오 (1955억원), 삼성전자 우(1791억원) 순으로 주식을 사 모았다. 이들 종목에 들어간 돈만 3조3496억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개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4조51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시총 10위 대형주에 흘러간 돈은 전체 순매수 금액 중 82%에 달한다.

최근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하며 2600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달만해도 275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장기전에 접어들었고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억눌렸다.


이러한 상황에도 개인은 지수 하방 지지에 나섰다. 개인은 이달 들어 4일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러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720억원, 2조91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근거는 낮아진 밸류에이션에서 찾을 수 있다.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것은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아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미다. 개인들은 시총 대형주들이 안정적은 실적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안한 대외환경에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다고 본 것이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 는 최근 한 달간 3%넘게 빠진 뒤 7만원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들의 투매가 꼽힌다.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IT 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크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이라는 상승 재료도 삼킨 상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외부환경 우려로 현재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 탄력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견조한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낮게 형성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여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NAVER 의 경우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낮겠지만,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한 달 동안 6%나 급락했다. 회사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은 서치플랫폼 사업부문과 웹툰과 스노우 성장세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 수준으로 과거 5개년 평균치(32배) 대비 낮게 형성돼 있다.


카카오 는 한 달 새 9%나 내리며 다시 10만원선 아래로 떨어지자 ‘줍줍’하려는 개인들이 늘어났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단 장기 실적을 보고 접근해야 한다며 “웹툰과 글로벌 사업, K-POP 해외 공연과 음반판매 등 해외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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