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신 술, 완전히 분해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상 속 적당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즐거운 음주는 언제나 환영. 내가 다음날 일정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의 알코올 적정량은 얼마일까? 평균적인 알코올분해 시간을 알아보자.
위드마크 공식으로 알 수 있다
위드마크 공식은 쉽게 말해 혈중알코올농도 최고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공식은 운전자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체중, 성별에 대한 계수(남성 0.7, 여성 0.6) 등을 공식에 대입해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를 측정한다.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라는 것을 참고 할 것.
소주 1병 : 4~6시간
소주는 19도 한 병 기준으로 남성은 약 3~4시간 (70~80kg 기준), 여성은 약 6~7시간 (50~60kg 기준)의 시간이 필요하다. 2병 이상을 마신다고 해서 분해시간이 정확히 배수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섭취한 양이 늘어나는 만큼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맥주 2000cc : 5~7시간
4.5도의 맥주 2000CC를 마신다면, 체내 분해 시간은 남성은 약 4~5시간 (70~80kg 기준), 여성은 약 8~9시간 (50~60kg 기준)의 시간이 필요하다.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2000CC 양은 취하기 전에 배가 불러서 못 마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와인 1병 : 6~8시간
소주보다 도수가 낮아 취하는 기분이 덜 드는 와인이지만, 분해시간은 생각보다 긴 편. 13도의 와인 1병을 마셨을 때 필요한 알코올 분해시간은 남성은 약 5~6시간 (70~80kg 기준), 여성은 약 8~10시간 (50~60kg 기준)이다. 보통 출근하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약 8시간 동안 업무를 하니, 일하는 내내 취해있는 것과 같다.
양주 4잔 : 7~10시간
평균 도수 45도의 양주는 어떨까? 양주는 앞선 술들과는 다르게 양주의 기준은 '병'이 아닌 '잔'이다. 기준이 되는 잔은 4잔. 남성은 약 5~6시간 (70~80kg 기준), 여성은 약 9~11시간 (50~60kg 기준)으로 알코올 분해 시간이 가장 길다고 볼 수 있다. 퇴근하고 양주를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잠 잘 시간이 모자를 수도. 양주는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는 불타는 금요일이나 휴일 전 날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미지근한 꿀물을 음주 전후로 섭취해주자
주종별은 물론이고 체중별 차이에 따라서도 알코올 분해시간은 1~2시간의 차이가 난다. 이런 알코올 분해 시간을 감안해서 술을 마실 자신이 없다면, 음주 전 후로 꿀물을 마셔주는 건 어떨까?
꿀물은 사실 메스꺼움이나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하고 있어 알코올 섭취로 인한 혈당 저하를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너무 뜨거운 물에 섞은 꿀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찬 물에 나무수저로 타 먹어야 꿀의 영양소 파괴를 피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김태인 에디터 drinke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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