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선 자식뻘 후배들이 김광석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지난달 27일 '2015 SBS 가요대전'에서는 엑소 멤버 첸이 '사랑했지만'을, 30일 'KBS 2015 가요대축제'에선 가수 황치열과 B1A4 산들이 '먼지가 되어'를 열창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광석의 히트곡들은 인기 방송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한다. MBC '복면가왕'에서는 배우 김동욱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렀고, MBC '나는 가수다'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사랑했지만'을 불렀다. JTBC '히든싱어2' 김광석편에서는 '나의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서른 즈음에'가 미션곡으로 선정됐었다.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서는 정준영과 로이킴이 '먼지가 되어'를 듀엣으로 불러 음원차트 1위를 하기도 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김광석의 노래와 그의 모습이 등장했다.
젊은층에겐 김광석의 이름은 리메이크곡으로도 익숙하다. 가수 이은미, 성시경, 싸이는 자신의 앨범에 '서른 즈음에'를 리메이크해 넣었다. 또 아이유는 '꽃', 리쌍은 그룹 산울림의 노래를 김광석이 리메이크했던 곡 '변해가네'를 재해석해 다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