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가 최근 아세안 10개국 1008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로 인한 빚 폭탄을 우려하고 있었다.
중국의 아세안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시각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일대일로가 아세안 국가들을 '중국 궤도'에 더 가깝게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이 아세안을 영향권 안에 두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봤다.
이와는 별도로 응답자의 73%는 아세안 지역에서 중국이 가장 큰 경제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보다 정치적, 전략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미국이 아세안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30%는 미국이 아세안에 전략적 파트너, 지역 안보 제공자라는 것을 거의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며칠 여행와서 내 월급만큼 쓰고 가는 외국인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