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오염·구제역 문제해결…260억 규모 '국민생활연구선도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특히 위협적인 실내공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이하 연구회)는 10일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을 추진할 2개 연구단을 선정, 본격적으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학, 센서 제작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하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 연구단은 10종 이상의 유해물질 다중센싱 및 가시화를 통한 정보제공 기술, 능동형 에너지 저소비 환기 시스템 등을 통한 실내공기품질 개선 기술, 극한상황과 안전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확산 방지 및 제거 등 신속 대응과 시설 유형별 맞춤형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실증 도시인 시흥시에서 어린이집을 비롯,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공기품질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능동형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학, 방역 전문기업, 경북동물위생시험소 등이 참여하는 '과학적 구제역 대응체계구축' 연구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제역의 조기 감지와 초동 방역 자동 경보 및 앱기반 축산 차량 소독 관리, 항체 공학 기반 고감도 진단 기술은 물론 가상현실(VR) 활용 교육시스템과 해외구제역 발생 시 국내 위험도 예측 등 종합적 구제역 대응 기술개발에 나선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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