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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영상·콘텐츠로 글로벌 공략…신사업 투자 확대(종합)

최종수정 2018.08.09 11:49 기사입력 2018.08.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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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영상·음악 사업 분사…웹툰·웹소설 IP와 한류스타 콘텐츠 유통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연동…모빌리티는 기업용 서비스 확대·프리미엄 호출 도입
은산분리로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지위 변동 가능성

조수용(왼쪽) 카카오 공동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3.0 시대 선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조수용(왼쪽) 카카오 공동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3.0 시대 선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영상·음악 사업을 연내 분사해 콘텐츠 제작·유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분사한 모빌리티나 페이 등 신 사업 부분에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사업 투자 확대 기조는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9일
카카오
는 오는 9월 카카오M과 합병해 멜론과 카카오톡의 강결합을 이어가는 한편 카카오M의 영상·음악 사업을 연내 분사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 IP+한류스타, 글로벌 콘텐츠 유통= 카카오가 보유한 웹툰 등 스토리 지적재산권(IP) 기반 콘텐츠와 한류 스타들을 결합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 콘텐츠 유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영상ㆍ음악 사업부문은 신설법인을 설립해 그동안 멜론 플랫폼 안에서 진행해왔던 것을 틀 밖으로 꺼내서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M 신규법인은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아시아 뿐 아니라 글로벌로 IPㆍ콘텐츠 확장을 담당하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생각이며 방송 진출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멜론 플레이어를 카카오톡에 적용시켜 1020 뿐 아니라 4050 세대로도 음악 플랫폼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M의 멜론사업부문은 카카오톡과 서비스 및 기술적인 결합 뿐 아니라 조직적 측면에서 보다 강결합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을 토대로 음악 서비스 이용자 연령 커버리지를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영상·콘텐츠로 글로벌 공략…신사업 투자 확대(종합)


◆분사한 페이·모빌리티 '수익화' 안간힘= 지난 5월부터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도 가맹점·결제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알리페이와 서비스 연동을 통해 간편결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후 QR 코드 가맹점 8만개를 포함해 전체 온·오프라인 가맹점 수가 전 분기 약 3만개에서 11만개로 크게 늘었다"며 "2분기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37% 성장해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알리페이와 시스템 통합을 통한 한중 크로스보드 결제를 통해 카카오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향후 알리페이 가맹점 수만곳이 카카오페이와 통합해 테크핀 사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프리미엄 호출 기능을 추가로 도입하고 기업용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수익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택시 사용성을 강화 위해 즉시배차 등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과 서비스를 검토중"이라며 "스마트호출 도입 이후 출퇴근 시간과 주말 저녁, 택시 수요-공급 매칭이 어려운 시간대 배차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T 업무 택시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이 500개에서 1000개로 늘어났고 향후 60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업무택시 기반으로 기업향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영상·콘텐츠로 글로벌 공략…신사업 투자 확대(종합)


◆"은산분리 완화 시 추가지분 취득해 최대주주 가능"= 카카오는 또한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법안이 처리되면 최대주주로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카카오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10%로 제한하는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10%만 보유하고 있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보통주 10%, 우선주 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은산분리법 완화가 확정되면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율이 15% 이상으로 확대됐을 때 한국금융지주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배 부사장은 콜옵션 행사 계획에 대해 "(콜옵션 행사) 금액이 정해져있지만 인수 지분율에 대해서는 주주들과 협의할 부분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추가지분취득금액은 현재 영업현금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3.8% 늘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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