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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철강주, 미·EU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철강가격 교란 우려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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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철강주가 약세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철강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며 철강가격을 교란시킬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 철강,금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4포인트(3.15%) 떨어진 4493.18를 기록하고 있다. POSCO홀딩스 (-4.00%), 동국홀딩스 (-4.24%), 현대제철 (-3.96%), 풍산 (-2.2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EU도 철강 세이프가드(쿼터 및 초과분에 25% 관세)를 발동하기로 했다”며 “전세계 수급에서 수출로 해소돼야 하는 물량이 주요 지역의 철강가격을 교란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의 성격도 있으나 미국의 철강수입 규제로 자국의 철강수입(특히 아시아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심리는 철강가격의 상승이 확인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세이프가드와 같은 전면적인 규제는 오히려 철강가격 상승을 야기한다”며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로 미국의 열연가격은 연초 톤당 710달러에서 7월 현재 1013달러로 각각 42% 급등했고, 같은 기간 EU는 570달러에서 849달러로, 중국은 575달러에서 615달러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대로라면 미국 수출이 막혀 그 외 지역 철강가격은 약세를 보여야 하지만 오히려 미국의 232조가 전세계 철강가격 상승을 견인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002년 미국, EU, 중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됐을 때에도 지금 같은 우려가 있었으나 철강가격 상승이라는 결과는 지금과 같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의 통상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수입량 제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을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1962년 제정돼 1995년 이후 사실상 사문화됐다가 지난해 부활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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