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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음원시장…IT 빅플레이어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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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M과 합병…멜론을 사업부문으로 편입
KT 자회사 지니뮤직도 'CJ디지털뮤직' 인수 검토
SKT도 2년 만에 음원 시장 재진출
요동치는 음원시장…IT 빅플레이어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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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음원 서비스 시장이 'IT 빅플레이어'들에 의해 요동치고 있다. 수익성 좋은 '부가 서비스' 정도로 취급받던 음원 서비스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필수 콘텐츠로 부상하게 된 게 그 배경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플랫폼 기업과 음원 서비스 업체 간 합종연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 가 자회사 카카오M(구 로엔)을 9월 1일자로 합병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2년전 로엔엔터테인먼트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음원 시장 2위 사업자인 KT 자회사 KT지니뮤직 도 '엠넷뮤직'을 서비스하는 CJ디지털뮤직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자회사 로엔을 카카오에 매각한 지 2년 만에 다시 음원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고음질 음원 서비스 업체 그루버스를 인수하고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 음원 유통사업도 시작했다.

카카오의 경우 멜론의 유료 가입자 수를 늘리고 카카오톡과 연동을 강화해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합병 이후 멜론은 카카오 사업부문으로 귀속되며 음원 유통과 매니지먼트, 영상사업부문은 별도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40~50대 이용자들이 멜론으로 이동할 수 있게 카카오톡에 멜론을 입힐 것"이라며 "가격 중심의 음원 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음원 시장의 독점 가속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소 음원 사업자들이 프로모션 경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포털ㆍ메신저ㆍAI 플랫폼과 자본력까지 갖춘 대형 사업자와 경쟁하는 구도가 점점 확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음원 서비스 시장에서 독과점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힘의 균형을 잃게 되면 모든 룰은 1위 사업자에게 맞춰질 수 밖에 없다"며 "정부도 음원 시장 독과점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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