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사' 창업한 박종환 전 록앤올 대표도 카카오 퇴사
여민수·조수용 체제 출범 앞두고 인적 쇄신 이어질 전망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겸직해온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넷마블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2015년 카카오에 입사한 박 CSO는 로엔 인수와 카카오 자회사의 해외 투자 유치 등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인물이다. 넷마블에서 권영식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사업 전략과 투자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박 CSO는 베인앤컴퍼니, BCG, CJ그룹 미래전략실을 거쳐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했다. 컨설팅 업계와 IT업계를 두루 경험한 박 CSO를 영입해 모바일 외 콘솔 게임 등으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넷마블은 전략이나 게임 사업 등 대부분을 방준혁 의장이 총괄해왔으나 상장 이후 40대 중반의 젊은 CEO를 영입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를 신규 선임한다. 여 대표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조 대표는 브랜드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고 두 사람은 다음달 16일 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향후 여 대표는 본사와 자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립 및 대외활동 부분을, 조수용 대표는 전략과 브랜드ㆍ마케팅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공동 대표로 선임되면서 카카오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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