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체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각 시도를 빛내는 지역 아마추어 바둑계의 정상들이 참가하는 '2016내셔널 바둑리그’9~11라운드 경기가 31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체육회관에서 개최됐다.
정규리그는 드림리그 9개 팀과 매직리그 9개 팀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조민수(시니어), 장윤정(여성), 장현규·김민석·홍진혁(이상 주니어)으로 꾸려진 전라남도 대표팀은 지난 8라운드까지 매직리그 1위를 차지해 바둑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30일 개막식에서 "2012년 출범한 내셔널 바둑리그가 아마추어 바둑 활성화와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해왔고, 매 라운드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프로리그보다 재밌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며 “전라남도도 국수산맥 바둑대회를 활성화하고 바둑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바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도 대표 바둑선수단 지원을 시작하는 등 앞으로 바둑 종목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올해로 3회째인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내 최초의 ‘바둑박물관’을 건립해 바둑의 본고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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