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환 빛가람국밥 대표이사,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 취임
차 신임회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우리동네 당구장’에서 전남당구연맹 소속 임원 및 선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전남당구연맹은 지난달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8개월 동안 공석 중인 회장에 차재환 빛가람국밥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차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당구가 좋아 시작한 스포츠였지만 이렇게 큰 자리를 얻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앞으로의 전남당구연맹의 미래를 여러 집행부원들과 함께 헤쳐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5회에 걸쳐 전남 리그전을 개최해 선수육성과 실력배양에 힘을 쓰겠으며 도지사배, 영·호남권을 통해 각 선수들의 유대관계를 개선하는데 주력을 다할 것이다”며 “전남체육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전남체육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차 회장이 취임하면서 전남당구연맹은 향후 체계적이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연맹 운영 및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당구연맹 소속 선수는 현재 35명으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3쿠션 선수권대회, 올해 4월 빌리어즈 TV컵 코리아오픈, 5월 제3회 국토정중앙배 2015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과 이달 초 제11회 대한체육회장배 2015 전국당구대회 우승 등을 거머쥔 ‘당구천재’ 김행직 선수를 비롯한 3쿠션 선수가 30명이다.
또 제11회 대한체육회장배 남자 포켓 부문 챔피언 장문석 선수와 여자 포켓 부문 준우승자 이귀영 선수 등 포켓 선수 4명과 최근 영입한 스누커 부문의 김규형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차재환(40) 빛가람국밥 대표이사가 14일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행직 선수, 장문석 선수, 차재환 전남당구연맹회장, 이귀영 선수, 김규형 선수.
원본보기 아이콘차 회장은 내년에 빛가람국밥배 당구대회(1월 광주, 전남), 제2회 전남체육회장배 당구대회(4월 전남), 상반기 호남권대회(5월 광주), 대한당구연맹 주관 영·호남 대회(8월 전남), 하반기 호남권대회(11월 전남)를 개최해 전남당구연맹 선수들의 활동 폭을 넓혀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차 회장은 “일부 타지역 당구연맹과 달리 전남당구연맹에는 코치가 없어 선수들이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남 체육회의 도움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앞장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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