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차재환 빛가람국밥 대표이사,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 취임
차재환(40) 빛가람국밥 대표이사가 14일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으로 취임했다.
차 신임회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우리동네 당구장’에서 전남당구연맹 소속 임원 및 선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전남당구연맹은 지난달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8개월 동안 공석 중인 회장에 차재환 빛가람국밥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차 회장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 2017년 정기대의원 총회일까지 전남당구연맹을 이끌게 된다.
차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당구가 좋아 시작한 스포츠였지만 이렇게 큰 자리를 얻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앞으로의 전남당구연맹의 미래를 여러 집행부원들과 함께 헤쳐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5회에 걸쳐 전남 리그전을 개최해 선수육성과 실력배양에 힘을 쓰겠으며 도지사배, 영·호남권을 통해 각 선수들의 유대관계를 개선하는데 주력을 다할 것이다”며 “전남체육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전남체육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재환(40) 빛가람국밥 대표이사가 14일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은 전남당구연맹 소속 임원 및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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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회장이 취임하면서 전남당구연맹은 향후 체계적이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연맹 운영 및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당구연맹 소속 선수는 현재 35명으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3쿠션 선수권대회, 올해 4월 빌리어즈 TV컵 코리아오픈, 5월 제3회 국토정중앙배 2015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과 이달 초 제11회 대한체육회장배 2015 전국당구대회 우승 등을 거머쥔 ‘당구천재’ 김행직 선수를 비롯한 3쿠션 선수가 30명이다.
또 제11회 대한체육회장배 남자 포켓 부문 챔피언 장문석 선수와 여자 포켓 부문 준우승자 이귀영 선수 등 포켓 선수 4명과 최근 영입한 스누커 부문의 김규형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차재환(40) 빛가람국밥 대표이사가 14일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행직 선수, 장문석 선수, 차재환 전남당구연맹회장, 이귀영 선수, 김규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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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회장은 내년에 빛가람국밥배 당구대회(1월 광주, 전남), 제2회 전남체육회장배 당구대회(4월 전남), 상반기 호남권대회(5월 광주), 대한당구연맹 주관 영·호남 대회(8월 전남), 하반기 호남권대회(11월 전남)를 개최해 전남당구연맹 선수들의 활동 폭을 넓혀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차 회장은 “일부 타지역 당구연맹과 달리 전남당구연맹에는 코치가 없어 선수들이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남 체육회의 도움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앞장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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