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새로운 성장전략 초안을 공개했다. 아베 총리는 "2016~2018년 3년간 경제성장을 위한 개혁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생산성 향상이 초안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성장 촉진에 힘이 되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자 발급 규제 완화에 나선다. 엔저 시대 관광산업 육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세점 수도 지금의 세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 대학들이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교육시장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대학 개혁에도 나설 방침이다.
일본은 사회보장지출을 향후 3년간 1조5000억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 건전화 중간 목표로 현재 GDP의 3.3% 수준인 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018년 1%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베 정부는 정권 출범 직후인 2013년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시동을 걸고 통화정책 완화, 재정지출 확대, 구조 개혁 등 총 세 개의 화살을 쏘아 올렸다. 최근 경제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세 번째 화살에 힘을 싣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