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수많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등장
"우리가 새로운 시장 선구자 역할해"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뉴스 가판대를 대체하기 위해 선보인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에 대해 마이크 맥큐 플립보드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의식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의 유사 서비스 출시가 자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애플이 WWDC에서 선보인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는 우리가 5년 전에 선보인 상품"이라며 "시장 경쟁이 너무 치열한 상황에서는 동종 업계와의 협업도 할 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승자가 독차지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회사들끼리 경쟁할 것이 아니라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선보인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는 플립보드와 비슷한 형태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새로운 운영체제 iOS9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기존 콘텐츠와 사용자가 선택한 사이트를 취합하고 알고리즘으로 발견한 관심 기사도 추가해 여러 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콘텐츠 형식을 재배열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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