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I&C, 경기침체로 죽쑤는 유통업체와 달리 고공성장
지역상권의 중산층 서민들을 타깃으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포인트
안정적인 수익창출 전략으로 경기변동에 큰 부침이 없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마이너스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세이브존I&C 가 나홀로 고성장하고 있다. 지역상권을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포인트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세이브존I&C 2002년 한신공영의 유통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회사로 현재 백화점형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형 할인점은 백화점과 마트 시장 사이의 틈새시장으로 패션과 식품 등을 중심으로 문화센타, 스포츠센타 등의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지역상권을 위주로 한 생활밀착형 상품들을 판매해 주로 서민층을 위주로 한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노원점(본점)을 포함해 수도권 4개지점(성남점, 광명점, 부천상동점)과 대전점, 전주코아점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천상동점의 경우 2018년까지 장기임차, 나머지는 자사 소유의 점포들로 구성돼 있다.
윤 연구원은 "백화점형 할인점 업태의 특성상 세이브존I&C의 사업전개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입지조건"이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의 경우 지역단위의 상업지구들을 중점으로 신규출점이 이뤄지는 반면, 세이브존I&C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집중거주지를 배후로 입지조건을 선정하며 중산층 서민들을 타깃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6개 지점 역시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출점 역시 이러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의 사업구조로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판매수수료 인상이나 비용절감을 통한 이익성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점포 출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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