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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금속 혼쭐낸 슈퍼개미, 동원금속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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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완 세광 대표, 임원진 교체·배당확대 등 요구 담은 주주제안 예고

손명완 세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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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닥 상장사 영화금속 을 주주친화정책으로 이끈 슈퍼개미 손명완 세광 대표가 이번엔 동원금속 을 목표로 잡았다.
손 대표는 25일 기자와 전화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동원금속에 임원진 교체와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주주제안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장부 열람을 신청했는데 회사가 거부하는 등의 이유에서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주식 현황을 볼 때 동화금속의 경우 업종 평균보다 영업이익률이 매우 낮다고 봤다"며 "지난 1월 회계장부 열람을 요청했는데 회사에서 '정당한 사유를 대라'며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 현대차 등에서 협력업체인 부품사의 실적이 높을 경우 단가를 인하하는 경향이 있어 동원금속에서 일부러 실적을 낮춰서 재무제표에 표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사 소송을 통해서라도 회계장부를 열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3월 결산법인인 동원금속의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6월 주주제안을 통해 배당 확대 등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이를 위해 지난 17일 동원금속 주식 29만주를 추가 매입하며 지분을 10.50%까지 늘렸다. 동원금속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적대적 인수합병(M&A) 계획까지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영화금속의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정책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영화금속의 주주총회에서 손 대표가 주주제안으로 요구한 주당 50원과 회사가 제안한 주당 25원 사이인 주당 30원으로 현금배당액이 결정됐다. 올해부터 중간배당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영화금속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정관에 삽입할 예정이던 이사 선임 결의 요건 강화, 퇴직금 규정 신설 등 '황금낙하산' 조항은 삭제됐다. 영화금속은 또 손 대표의 요구에 따라 지난 10일 자사주 174만366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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