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강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인터뷰는 지난 6월초에 진행됐다. 대전 카이스트 총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격식을 따지기 보다는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질문지를 보냈지만 그것은 형식에 불과했다. 강 총장은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편안하고 긴 우리나라 현실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씩 내놓았다.
강 총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두려움 없는 질문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데 앞으로 이런 문화가 대학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공계연구중심 대학인 카이스트에는 무엇보다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또 논문중심의 우리나라 과학연구가 앞으로 특허·기술창조가 필요한 곳으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1945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경신고와 연세대를 거쳐 페어레이디킨슨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미 뉴욕주립대 전자공학 석사, 버클리(UC Berkeley) 전기전자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AT & T 벨연구소(Bell Lab) 선임연구원,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전기전산학과 교수, 실리콘 밸리 공학의회 회장, 스위스 국립기술원 과학자문위원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일을 해 왔다. 2013년 2월부터 카이스트 총장을 맡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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