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루오프 단장은 텍사스 오스틴대(The University of Texas-Austin) 교수 출신으로 탄소소재연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연구자로 꼽힌다. 그는 IBS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 캠퍼스에서 ‘차세대 탄소물질 개발-디자인, 합성, 물성 연구’를 주제로 새로운 탄소 물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루오프 단장은 2011년 톰슨로이터가 지난 10년간 논문의 피인용 횟수로 선정한 ‘세계 재료과학자’ 100인 중 16위에 올랐다. 루오프 교수가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들의 피인용 횟수는 4만2000번이 넘는다.
최기운 단장은 카이스트 교수 출신으로 이론입자물리 분야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IBS에서 이론입자물리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단장은 입자물리학 초대칭이론에서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어짐을 발견하고 초대칭입자 질량패턴을 규명한 바 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한국과학재단과 톰슨사이언티픽으로부터 ‘과학재단-톰슨사이언티픽 과학자’로 선정됐고, 같은 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국가석학에 꼽혔다. 2011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IBS는 순수 외국인 과학자 3명(야니스 세메르치디스, 스티브 그래닉, 로드니 루오프), 한국계 유치과학자 3명(찰스서, 오용근, 김성기) 등 모두 6명의 해외 석학을 단장으로 영입한 상태다.
현재 설립 완료된 IBS의 20개 연구단은 ▲구성별 본원 3개, 캠퍼스 12개, 외부 5개이며 ▲분야별로는 수학 1개, 물리 7개, 화학 6개, 생명과학 5개, 융합 1개 등 이다.
오세정 IBS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연구단장들 또한 한국 기초과학의 기틀을 보다 견고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IBS가 설계해 나가고 있는 연구환경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도록 해외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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