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영 한국외국대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통해 "중국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수출 중심형에서 내수 지향형으로의 전환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한 후 그 구체적 조치들이 시진핑 시대에 본격 구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는 성장급락을 감수하며 강력한 부동산·산업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역시 통화 공급의 급속한 위축, 물가의 지속하락, 경기침체 심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유럽 재정위기가 더욱 심화된다면 중국경제는 단시간 내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시대 중국은 충격을 완화하면서 구조 조정을 위해 제한된 범위의 경기부양 및 미세조정을 실시하는 절충안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 추진해 고성장 기조 유지하면서 취업률 제고, 주민 소득 증대, 사회보장제도 완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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