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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못 벌어 불만? 택시 기사들이 유언비어 퍼뜨려"…여수시 섬박람회 공문 입길

여수 택시 이야기

섬박람회 얘기,
택시 안에서 들어보셨나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여수시가 지역 택시업체에 한 장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 한 장이 여수시와 택시업계의 시선을 갈라놓았습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너머로 바다와 섬이 펼쳐져 있다. 연합뉴스

혹시 이 공문 아세요?

여수시가 관내 택시업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발신여수시
수신관내 택시업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택시 운수종사자의 유언비어 유포 금지 등 교육·안내 요청

시는 섬박람회 준비가 미흡하다는 등의 소문을 택시기사들이 유포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며 업체에 기사 교육과 안내를 요청했습니다.

수입금 감소에 대한 불만이 유언비어 유포 행위로 나타났을 것이라는 것이 여수시의 판단이었습니다.
왜 택시기사를 콕 찍었을까?

같은 공문,
입장은 이렇게 갈렸습니다

수입이 실제로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여수시는 지난해와 올해 9월 첫째 주말부터 둘째 주말까지 9일간 1인당 수입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뚜렷한 수입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박람회 특수에 대한 기대와 달리 수입 증가가 눈에 띄지 않아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기사들을 소문의 출처처럼 보느냐

택시업계는 기사들을 사실상 유언비어 유포자로 규정한 공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고향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일부러 깎아내릴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낮은 수입 때문에 기사들이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는 것처럼 비치는 시각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사들이 가장 불편해 한 건
시선이었습니다

TAXI
업계 반응 ①“고향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를 도왔으면 도왔지, 없는 사실을 손님들에게 말하면서까지 먹칠을 하고 다니기야 하겠느냐”
업계 반응 ②“택시 기사들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해 악의적인 소문이나 내고 다니는 것처럼 매도하는 인식이 안타깝다”
택시업계가 문제 삼은 핵심은 단순한 협조 요청보다 기사들의 수입 불만과 유언비어를 연결한 시의 해석이었습니다.

박람회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을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누적 관람객
185,202명
목표 관람객 300만명6.2%
집계 9월 5~19일행사 11월 4일까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전경. 연합뉴스
잠깐, 짚고 가겠습니다

공문 전에도
박람회 관련 논란은 있었습니다

ISSUE 011만4900원 게장 백반

가격에 비해 반찬이 부실하다는 영상이 퍼졌습니다. 조직위는 식재료와 가격을 해명하면서도 반찬 종류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ISSUE 02국외출장 보고서 107건

섬박람회를 검색하면 107건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여수시는 직접 벤치마킹 목적의 출장은 3년간 21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행사장 종합안내도 보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종합안내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종합안내도.

이번 논란을
세 장면으로 줄이면

공문택시업체에 유언비어 유포 금지 교육·안내 요청
반발택시업계는 기사들을 소문의 출처처럼 바라보는 시선에 반발
11월 4일박람회는 계속됩니다. 남은 기간 흥행과 지역 여론이 관건입니다.
여수시는 건전한 비판은 수용하되 허위정보와 시민 조롱에는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택시업계의 반발까지 더해지며 박람회를 둘러싼 지역의 시선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자료: 여수시·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연합뉴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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