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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만 버티면 끝?…알고 보니 '빠르게 늙고 있었다'

챗GPT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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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염은 기온이 평년 수준보다 현저히 높고, 그 상태가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사람의 신체가 '가속 노화가속 노화란, 폭염 등 환경 요인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정상보다 빨라지는 현상. 즉, 실제 나이(연령)보다 신체 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상태.(Accelerated Aging)'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당장 숨이 차고 열사병 위험이 높아지는 정도를 넘어 전 생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홍콩대학교의 궈추이(Guo Cui) 교수 연구팀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논문에서 "폭염이 신체 기능을 빠르게 쇠퇴시키며, 장기적으로는 생명 연장과 직결되는 '생물학적 나이'를 앞당긴다"며, 특히 폭염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 생활한 일부 집단에서는 생물학적 나이가 최대 14개월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5년간 2만명 추적한 대규모 연구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15년간 대만 성인 2만4922명의 건강 데이터를 장기간 추적했습니다. 혈압, 염증 수치, 콜레스테롤, 폐·간·신장 기능 등 다양한 생리적 지표를 종합해 각 참가자의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산출한 뒤, 이를 폭염 노출 일수와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폭염 노출 기간이 통계 지표상 사분범위(IQR)만큼 늘어날 때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8일에서 11일가량 더 빨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분범위 : 데이터에서 중간 50% 구간을 나타내는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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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구팀은 2년간 폭염일수가 단 4일 증가한 사람들의 경우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9일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
폭염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일수록 그 영향은 더 두드러졌는데요.
같은 기간 동안 야외 노동자의 생물학적 나이는 평균 33일 더 빨리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컨 설치 대수가 적은 지역
가구당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경우에도 노화 속도가 일반인보다 빨랐습니다.
농촌 거주자
도시보다 냉방 환경이 열악한 농촌 거주자의 피해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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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단순한 폭염 피해 이상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폭염이 당장의 불편을 넘어 신체 기능 저하와 노화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건강 리스크로 해석하고 있는 겁니다.

궈추이 교수의 경고
"폭염의 영향은 수치상으로 보면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수십 년 동안 반복 노출되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눈덩이처럼 커진다."
호주 매쿼리대의 폴 백스(Paul Beggs) 교수의 평가
"폭염을 무사히 견뎌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우리 몸의 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작년에는 어린 시절 폭염 노출이 뇌 발달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성인에게서 가속 노화 현상을 직접 확인했다"며 "폭염 피해는 나이와 무관하게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의 한계점
연구진은 참가자의 체중, 흡연 및 운동 습관, 기존 질환 여부, 거주 지역의 에어컨 보급률 등은 고려했지만, 개인별 야외 활동 시간이나 냉방기 사용 여부 같은 세부 변수는 완벽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향후 더 다양한 변수를 포함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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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상태가 계속되는 현상.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과 응급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록적 폭염' 덮친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여름(7~8월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는 4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6명에 달했습니다.
서울 22일 연속 열대야
서울은 22일 연속으로 열대야를 기록하며 117년 만에 최다 열대야 일수를 경신했습니다. 일부 날은 밤 최저기온이 29.3도까지 치솟아,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질병 속출
열사병 등 응급 상황도 속출해 하루에 100명 이상이 응급실을 찾은 날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폭염이 일상화될 경우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장기적인 건강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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