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상반기 모바일식권 데이터분석
서울 삼성동에서 점심 한 끼를 먹으려면 평균 1만5000원을 내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전체 평균 9500원…강남·여의도 등 수도권 12곳 1만1583원
NHN 페이코는 자사 모바일 식권 서비스 결제 데이터 약 900만건을 분석해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수도권 내 주요 업무 권역 12곳 집계한 지역별 분석 결과를 포함했다.

강남(1만4000원), 여의도·서초(1만3000원), 마곡·판교(1만2000원), 송파·종로(1만1000원), 가산·구로(1만원), 강동·동대문(9000원)이 뒤를 이었다.
12곳 주요 업무 권역 평균 지출 식비는 1만1583원으로 전체 평균 9500원보다 2000원가량 높았다.
강남, 송파, 종로, 가산, 구로 등은 전년 대비 평균 식비가 1000원씩 올랐다.
근무환경 유연화·간편식 선호…배달앱·편의점·카페 사용량 많아
식권 사용량이 많았던 주요 가맹처는 요기요(배달앱), CU·GS25·세븐일레븐(편의점), 파리바게트·뚜레쥬르(베이커리),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아티제(카페)였다.
근무환경 유연화로 배달앱 주문이 늘었다. 간편식 선호 현상으로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 활용 사례도 증가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식권 결제 데이터를 통해 직장인들의 식생활과 복지 수요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와 통찰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유연한 복지 솔루션으로 기업과 임직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NHN페이코 식권 서비스는 2017년 론칭 이래 8년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기준 식권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26%, 전체 기업복지 솔루션 거래액은 30%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총 2300개 기업, 36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페이코의 복지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