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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대들, 여기서 돈 쓰고 있었네

10대의 체크카드 이용은 5년 동안 꾸준히 늘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1인당 연간 결제금액은 지난해 175만원으로 2020년에 비해 30% 증가했다. 연간 사용일수도 107일에서 130일로 늘었다. 하루에 2번 이상 결제하는 비중도 18%에서 29%로 증가해 10대의 체크카드 사용이 일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 5년간 10대 고객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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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편의점에서 제일 많이 써요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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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은 편의점이다.

남학생의 경우 연평균 52일, 여학생은 약 38일을 이용한다. 뒤이어 매점이나 슈퍼, 음식점, 게임방, 커피전문점 순이다.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편의점(52일)과 게임방(16일)을,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커피전문점(17일)을 자주 이용했다.




커피는 '메가커피' 마시고요


메가커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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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은 커피를 가성비를 고려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이용패턴을 보면 점심시간인 오후12시부터 결제건수가 급증해 방과 후인 오후 4~5시 결제 건수가 전체 시간대 결제건수의 약 15%를 차지했다. 주로 마시는 가격대는 3000~4000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3000원 이상부터 5000원 미만 결제건수 비중이 41%다. 10대들이 주로 찾는 커피 브랜드는 브랜드별 결제건수 비중의 18%를 차지한 메가엠지씨(메가커피)다. 컴포즈커피(11%), 빽다방(10%)이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은 "양이 많고 가격이 싼 브랜드에 이용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세일기간 때나 온라인으로 올리브영 쇼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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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아지트'인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각각의 이용패턴이 달랐다.

올리브영은 세일기간인 3·6·9·12월에 맞춰 결제금액과 고객 수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1월 고객 수를 100명으로 봤을 때 160명을 기록했다. 또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이용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온라인 결제금액 비중은 14%로 2020년 7%보다 2배 증가했다. 건당 평균 결제금액도 2만7000원으로, 오프라인 결제금액인 1만6500원을 넘어섰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노들섬 '올리브영 페스타' 대기 현장. 오전 8시부터 대기 줄이 이어졌다. 4개의 대기 라인으로 나눠져 통제될 만큼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왼쪽), 21일 오전 11시경 '메이크업존' 앞 모습. 초록색 우산을 든 참가자들로 가득하다. 사진=박재현 기자


3월과 5월에는 다이소 특히 많이 가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 지분을 전량 매수했다. 이로써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토종 한국 기업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사진은 종로구에 있는 한 다이소매장.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 지분을 전량 매수했다. 이로써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토종 한국 기업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사진은 종로구에 있는 한 다이소매장.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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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의 경우 130명이 찾은 3월과 5월이 이용 고객 수가 가장 많은 기간이었다.


24일 서울 양천구 다이소 이마트목동점을 찾은 고객들이 셀프계산대를 이용하고 있다. 2025.2.2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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