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일본·중국인 관광객 약 22만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MSC 벨리시마호(17만t급) 승객 중국인 관광객 3000여명이 입국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겨냥한 유치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일본 관광객 11만2000명, 중국 관광객 10만8000명이 방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증가한 수치다. 일본 방한객은 전년 대비 52.9%, 중국 방한객은 29.9%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일본 관광객 94만명, 중국 관광객 142만명이 한국을 찾은 데 이어 황금연휴 기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2026 가족 친화적인 한국' 캠페인을 진행했다. 항공사와 협력해 어린이 동반 가족 항공료 할인, 위탁수하물 추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했다.
규슈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지금이야말로 부산' 캠페인을 펼쳤다. 후쿠오카~부산 항공편과 선박 이용객에게 할인권을 제공하고, 크루즈 선상 프로그램 할인도 지원했다. 청주공항에서는 지난 2~3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 촬영과 기념품 제공 등 환영 이벤트를 열었다.
중화권 시장을 대상으로는 홍콩과 광저우 등의 수요를 김해·대구·제주국제공항으로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 공동 항공권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환대 부스에서는 부산, 울산, 포항, 창원 등 동남권 4개 도시의 관광 정보를 알리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할인권도 제공한다.
문체부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방 소도시와 함안 낙화놀이, 안동 선유줄불놀이 등 지역축제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모객할 계획이다. 중화권 시장에는 중국인 대상 복수비자 발급 확대 정책을 알리고, 중국 내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와 현지 온라인 여행사, 위챗·웨이보 등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방한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의 성과는 우리 관광업계가 한국 관광의 고유 매력을 제대로 전달한 결과"라며 "시장별 수요와 특성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매주 관광상황실을 운영해 방한 관광 열기를 연중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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