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기적"…가족어울림센터, 8만 명 찾는 '명소' 등극

장난감 도서관·실내놀이터 등 지역민 삶의 질 'UP'
13개 읍·면 주민 잇는 가교 역할…지역민 '활력소'

전남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가 연간 이용객 8만여 명을 기록하며 농어촌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복지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가족어울림센터를 이용한 주민은 총 8만3,2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개관 첫해 6만775명을 시작으로 2024년 8만2,180명, 지난해 8만 3,254명 등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가족 친화 시설과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가 대표적인 가족친화 복지거점으로 인정 받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가 대표적인 가족친화 복지거점으로 인정 받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37㎡ 규모의 복합형 시설로 다양한 가족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공립 해남어린이집과 초등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2층은 장난감 및 행사 의상 대여가 가능한 장난감 도서관, 주민 소통 공간인 동네카페, 어린이 실내놀이터 등이 자리해 영유아 동반 가족에게 인기가 높다.


3층에는 가족센터가 위치해 부모·부부 역할 지원, 가족 상담, 다문화가족 관계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네부엌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간 중 하나다.


특히 센터가 운영하는 특화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가족코칭스쿨'은 생애주기별 교육과 오감·신체발달 놀이 등으로 구성돼 지난 한 해 총 90회기에 걸쳐 1,800여 명이 참여했다.

'동네부엌'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는 물론 1인 가구, 청년, 신중년,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요리를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13개 읍·면 주민을 초청해 시설 체험과 요리 활동을 연계한 '가족어울림 추억만들기'는 읍·면 간 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센터 이용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올해도 다채로운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신청은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 통합 누리집이나 센터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가족어울림센터는 개관 3년 만에 명실상부한 해남 가족 행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족들이 누구나 찾아와 함께 돌보고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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