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2026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꿀 7개 분야, 71개 사업을 담은 '2026 달라지는 하남생활'을 2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행정 지표 달성을 넘어, 교육, 복지, 경제, 교통 등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하남시가 2026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꿀 7개 분야, 71개 사업을 담은 '2026 달라지는 하남생활'을 2일 발표했다. 하남시 제공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육 및 교육 인프라의 대폭 확충이다. 오는 10월 망월동에 어린이도서관이 준공되며, 풍산동에는 어린이교통공원(3월)과 어린이회관(2027년 목표) 건립이 속도를 낸다. 3월 조성되는 풍산동 어린이 교통공원과 8월 완공되는 천마산 어린이 숲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자연 속 안전한 놀이 환경을 선사한다.
특히 하남 시민이라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키자니아 서울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하남 시민의 날'이 운영되어 눈길을 끈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더는 정책도 강화된다. 올해 4월 준공되는 미사3동 복합청사 1층에는 5월부터 '맘대로A+놀이터'가 운영되어 보육 공백을 메운다.
또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연내 추진되고, 3월에는 31학급 규모의 한홀중이 개교한다. 초등학생 10만원 입학지원금은 하남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된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 인상(1식 1만원)과 아이돌봄 지원 서비스 확대는 사각지대 없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하남시가 2026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꿀 7개 분야, 71개 사업을 담은 '2026 달라지는 하남생활'을 2일 발표했다. 하남시 제공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복지망은 더욱 섬세해진다.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 지원 정책이 대표적이다. 올해부터 기존 대중교통 지원을 넘어 바우처 택시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미사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노년 사회화 프로그램은 59개 강좌로 대폭 확충됐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강화하여 삶의 활력을 더한다. 보건소 중심의 치매 조기 검진과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2월부터 시행되는 '누구나 돌봄 사업'은 거동이 어려운 가구에 연 최대 150만 원 상당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하남'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이 재편된다. 시는 3월부터 권역별 평생학습 상담 시스템을 10개소로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과정을 적시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통합교육 플랫폼 '하이런'은 8,000편 이상의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시민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시니어 디지털 교육과 중장년 재취업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평생 학습의 실효성을 높였다. 하남시 평생학습포털은 1월 개편을 통해 경기도 '지식(GSEEK)'과 연계된 1,700여 개 강좌를 제공한다. 하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학습 도시 하남'의 청사진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고물가 시대, 시민의 지갑을 지키는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1월부터 지역화폐 '하머니'의 보유 및 구매 한도가 200만원으로 확대되고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까지 가맹 등록 문턱을 낮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 부담 완화를 노린다. 다자녀 가정의 수도 요금 감면은 7월부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5t(월 1만4590원)까지 차등 확대되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경감에 기여한다.
19~20세 청년에게 연 15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대상 확대와 생활임금 인상(1만940원→1만1210원)은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한다.
하남시가 2026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꿀 7개 분야, 71개 사업을 담은 '2026 달라지는 하남생활'을 2일 발표했다. 하남시 제공
교통 체증 해소와 보행 안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1월 1일 개통된 방아다리길 연결도로와 선동IC 및 서부로 확장은 상습 정체 구간의 숨통을 틔운다.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은 3월 신장전통시장 구간 준공을 시작으로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6월 준공되는 감일 1육교 엘리베이터와 상반기 개통 예정인 벌말천 인도교는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극대화한다.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와 신장전통시장 하수도 악취 저감 공사(12월 완료 예정)는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을 동시에 보장한다. 시민들이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소중한 일상을 가족에게 돌려주겠다는 시의 교통 철학이 돋보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6년 달라지는 하남생활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71개 모든 사업이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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