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두쫀쿠 최초 창시자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의 김나라 제과장이다.
두쫀쿠 최초 창시자로 알려진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 김나라 제과장. 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
최근 SBS 생활의 달인은 두쫀쿠 최초 개발자인 김 제과장을 집중 조명했다. 김 제과장은 군 복무 시절 홈베이킹을 취미로 시작해 전역 후 군 선·후임으로 인연을 맺은 이윤민 몬트쿠키 대표와 함께 디저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제과장이 처음 선보인 제품은 코팅 방식의 '쫀득 쿠키'였다. 말랑한 식감으로 입소문을 탔던 이 제품은 지난해 4월, 두바이 초콜릿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던 시기 전환점을 맞았다. 한 단골 고객의 "두바이 스타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계기가 됐다.
김 제과장은 기존 레시피를 전면 수정했다. 중동 디저트에 사용되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활용해,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한 이중 식감을 구현했다. 수개월간의 실험 끝에 완성된 결과물이 바로 '두바이 쫀득 쿠키'다.
방송에서는 김 제과장의 레시피 개발 과정도 상세히 공개됐다. 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서는 김 제과장의 레시피 개발 과정도 상세히 공개됐다. 카다이프의 수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미를 천연 제습제처럼 활용하고, 마시멜로를 완전히 녹이지 않고 70%만 녹여 반죽의 탄력을 유지하는 방식 등이 소개됐다. '겉쫀득, 속바삭'이라는 두쫀쿠의 정체성은 이런 집요한 실험의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두쫀쿠가 입소문을 타면서 생산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현재 회사는 하루 평균 약 3만 알의 두쫀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 인력만 50명에 달한다. 김 제과장은 방송에서 "하루 매출이 약 1억30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김 제과장은 "하루 매출이 약 1억30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
두쫀쿠 열풍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했다. 두쫀쿠를 시작으로 '두바이 쫀득 김밥' '두바이 수건 케이크' '두바이 타르트'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전국에서는 매일 수백 미터에 달하는 웨이팅 줄이 형성되기도 한다.
다만 김 제과장은 두쫀쿠의 이름이나 레시피를 독점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가게가 각자의 방식으로 두바이 쫀득 쿠키를 해석하면서 지금의 유행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유행보다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두쫀쿠 개발자 누군지 너무 궁금했는데" "덕분에 지갑이 얇아졌다" "하루 매출 1억3000만원 대박" "두쫀쿠 원조면 저정도 버는 게 맞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김 제과장의 레시피 개발 과정도 상세히 공개됐다. 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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