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과거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김성열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찰에 출석하며 김경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왔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개혁신당
김 전 최고위원은 김경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타진할 당시 금품 전달을 논의한 상대로 알려졌다. 경찰이 지난 21일 확보한 녹취에서 그는 김 시의원에게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결정하기 전에 상황을 뒤집으려면 비용이 들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과 관련해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중 한 사람이 저라는 점은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기되는 내용에는 오해와 과장이 섞여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경 시의원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관해서는 누구에게도 불법적인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에 대한 공천헌금 1억원 공여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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