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산하 대체크레딧 사업 BSP 브랜드로 통합

2019년 BSP, 2022년 알센트라 인수
"대체 크레딧 통합플랫폼 대한 수요 반영"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과 유럽에 기반을 둔 산하 대체 크레딧 운용사인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SP)'와 '알센트라(Alcentra)'를 리뉴얼된 BSP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27일 프랭클린템플턴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 통합은 2019년 인수한 BSP와 2022년 인수한 알센트라의 통합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대체 크레딧 자산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수요 확대를 반영한 조치다.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SP)의 새로운 로고.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SP)의 새로운 로고.


이번 통합에 따라 새로운 로고와 웹사이트 도매인이 공개됐으며, 이번주부터 알센트라 브랜드로 운용되던 펀드들도 순차적으로 BSP 명칭으로 전환된다. 최근 인수한 아페라자산운용을 포함한 프랭클린템플턴의 대체 크레딧 플랫폼 운용자산(AUM)은 올해 중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99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서울과 전주에 사무소를 두고 전통자산과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BSP는 한국의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협력하며, 프랭클린템플턴 서울 오피스 내 전담 조직을 통해 한국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 기관투자자들 역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전통 채권을 넘어 대체 크레딧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이면서도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직접대출, CLO를 포함한 구조화 크레딧, 스페셜 시추에이션, 미국 부동산 부채 등 다양한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BSP는 글로벌 투자기회 발굴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대체 크레딧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분산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BSP가 이날 함께 발표한 글로벌 기관투자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운용자산 8조파운드(약 10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관투자자 135곳 가운데 93%가 올해 대체 크레딧 투자 비중을 유지(42%)하거나 확대(51%)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는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85%)와 전통 채권 대비 높은 수익 잠재력(81%)이 꼽혔다. 특히 응답자의 81%는 "특정 자산군에 대한 전문 운용 역량이 성과의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12개월간 투자 확대가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인프라 부채(47%)로 나타났다. 이어 직접대출(39%), 자산담보대출(35%), 스페셜 시추에이션 및 부실채권(30%), 상업용 부동산 부채(28%), CLO(16%)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투자자 수요 변화에 부응해 BSP는 향후 5년간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합병을 병행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인수 기회는 선별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아시아 내 추가 시장 확대와 중동 진출을 포함해 대체 크레딧 자산군 전반의 인접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비드 맨로(David Manlowe) BSP 최고경영자(CEO)는 "BSP와 알센트라는 각각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대체 크레딧 분야의 선도적 운용사로, 서로 보완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여러 시장 사이클을 거치며 투자자들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온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브랜드 통합은 최근 수년간 구축해 온 통합 글로벌 플랫폼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리서치와 세일즈, 운영 인프라를 공유하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의 변화하는 대체 크레딧 투자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BSP 아시아태평양(APAC) 세일즈 대표는 "대체 크레딧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은 개별 상품보다 자산군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며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글로벌 대체 크레딧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통합 플랫폼의 강점을 하나의 브랜드 아래 결집시켜,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목표를 보다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맨로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맨로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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