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녹십자, 체질개선 확인…성장 옵션은 확대"

IBK투자증권, 투자의견·목표주가 유지

IBK투자증권은 27일 녹십자 에 대해 체질 개선 확인과 성장 옵션 확대를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녹십자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4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올랐고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사 추정치였던 2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의 견조한 해외 매출 성장과 자회사 전반의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1년 말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 합병 과정에서 인식된 영업권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며 약 800억원 규모의 영업권 손상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고, 이에 따라 당기순손실은 99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9913억원(+18.5%), 영업이익 691억원(+115.3%)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녹십자는 핵심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임상을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핵심 품목인 알리글로는 소아 대상 임상 3상이 올해 중 종료될 예정으로, 내년 초 품목 변경 승인 가능성이 높아 2028년 3억달러 매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수두 백신 배리셀라주는 기존 1도즈에서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2도즈로 전환하기 위해 태국·베트남 임상 3상을 내년 완료할 계획으로, 2028년 이후 추가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녹십자는 희귀 유전질환 치료군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정 연구원은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올해 임상 1상 결과 확보가 예상된다"며 "산필리포증후군은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는 영역으로, 알리글로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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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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