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7일 DB하이텍 에 대해 공급 부족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기대감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으로 상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만700원이다.
글로벌 8인치 파운드리 공급이 축소되면서 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는 선단 공정 전환을 위해 8인치와 성숙 공정 감산을 진행 중이며 삼성 기흥캠퍼스 내 S7라인은 2026년 하반기 중 셧다운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DB하이텍의 매출 비중이 65% 이상인 중국에서 8인치 파운드리의 생산능력(CAPA)이 높다는 것도 근거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8인치 CAPA가 SMIC·화홍·CR Micro에 집중돼있고 가동률도 높은 상황"이라며 "SMIC는 최근 BCD ASP를 10% 상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되며, 넥스페리아 중국 법인 역시 올해 생산을 위해 현지 웨이퍼 공급망을 새로 확보하고 검증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ASP는 통상적으로 가동률보다 1~2분기 늦게 반영되는데 이미 지난해 3분기부터 동사 가동률이 풀CAPA(최대생산능력)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단가 협상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DS투자증권은 올해 DB하이텍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32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은 ASP 상승을 보수적으로 가정했으나 2분기 이후 ASP 분위기에 따라 추정치와 마진율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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