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조 "TK행정통합 졸속 추진 반대"…민주적 절차 거쳐야

대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진)은 22일, 현재 추진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재의 추진 과정으로는 졸속 통합의 결과가 나을 수 밖에 없다며 강한 유감을 전하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했다.


대공노는 입장문을 통해 2024년 홍준표 전 시장의 통합 과정의 실패를 거울삼아 신중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조변석개(朝變夕改)와 같은 일관성없는 정책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되는 만큼 강압적인 요소를 극복하지 못하면 사회적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청 동인청사

특히,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처우과 조직개편, 인사상 불이익 등에 대한 검토와 대안없이 통합에만 급급한 것은 당사자인 공무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직원들의 처우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답변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대공노는 소속 조합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통합 찬반 등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알리며, 현재 통합 추진중인 타 지자체 노동조합 대표들과 논의하는 등 행정통합이 민주적 절차와 합리적 대안을 바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통합은 속도 뿐만 아니라 절차와 신뢰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 없이는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피해로 남는다고 경고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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