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확산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유관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1일 기장읍 청강리 일원 타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졌으나,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통해 주불을 성공적으로 진화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화재는 21일 오후 7시 45분께 발생했다. 당시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 여건이 겹치면서 불길은 빠르게 확산했고, 오후 8시 23분경 산불로 번지며 진화에 어려움이 커졌다.
정종복 군수는 오후 8시 55분 현장에 직접 도착해 상황을 총괄 지휘했다. 군은 즉각 산불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구축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정종복 기장군수가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기장군은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격상해 오후 10시 남부지방산림청과 합동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이후 22일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군수 주재로 4차례 상황판단회의를 열며 밤샘 대응을 이어갔다.
22일 오전 7시부터는 산림청 헬기 4대와 지자체 헬기 2대 등 총 15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기장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 산불진화대, 남부지방산림청 특수진화대 등 총 452명이 현장에 투입돼 잔불 정리와 재확산 방지에 집중했다.
이 같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은 비교적 빠르게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종복 군수는 22일 오전 10시 기장읍 대변로 74에 설치된 산불지휘본부에서 주불 진화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정 군수는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와 현장 대응 인력의 헌신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산불 주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잔불 정리와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기장군은 이번 산불 대응을 계기로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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