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혁신 합당, 통일교·공천뇌물 의혹 물타기...특검 수용이 우선"

"권력 유지 위한 야합…특검 협상 나서야"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통일교와 공천 뇌물 의혹을 덮기 위한 물타기"라고 평가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황당한 합당 제안을 내놓은 것은 자신의 당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정치적 야욕의 발로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대표를 향해 "이재명 정권의 승리를 운운할 자격이 있다면, 야합이 아니라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정치권 총체적 비리에 대한 특검 협상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지 여드레를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 로텐더홀 텐트 안에 누워있는 동안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1.22 김현민 기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지 여드레를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 로텐더홀 텐트 안에 누워있는 동안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1.22 김현민 기자


조국혁신당에는 "민주당은 물론 조국혁신당을 포함해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불편부당한 불법 행위 의혹이 있다면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럼에도 조국혁신당이 특검에는 침묵한 채 공천을 매개로 한 정치적 야합의 유혹에 흔들린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함인경 대변인 역시 "국민 눈에는 브레이크 없이 고장 난 채 질주하는 '덩치 큰 버스' 민주당이 '내로남불' 조국당에게 '지방선거 몇몇 군데 침 흘리지 말고 우리 버스에 탑승하라'고 손을 내미는 장면으로 보인다"고 깎아내렸다.


함 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권력 연장의 도구로만 취급하고 있다"며 "두 당이 합쳐 지방선거를 치른다면 서로의 과오를 덩치로 덮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숫자로 밀어붙이는 '의석 연합 정치'가 될 뿐"이라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말하기 전에 먼저 공천을 '암시장'으로 전락시켰다는 의혹 앞에서 먼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권력 유지를 위한 합당이 아니라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용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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