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쇼]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1인 1표제' 문제 본질은 공정성·이해충돌
3일 중앙위원회 표결, 전대 전초전 될 수도
'이란 사태 관련 결의안' 대표 발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텐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언주 : 네, 고맙습니다.


소종섭 : CES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언주 : 한 5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원내대표 선거가 있어서 저는 지도부라 전시회만 보고 일정 단축해서 귀국했습니다. 이번에는 AI를 어떻게 우리의 업무 현장에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일 것이냐, 특히 AI를 어떻게 산업화하느냐에 초점을 많이 맞춰서 재미있는 걸 자주 봤어요. 중국 회사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참여하면 우리가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은 좀 있었습니다.

소종섭 : AI가 실생활로 많이 들어오는 걸 느꼈군요?


CES에서 현대차 아틀라스 실용성·생산성에 주목

이언주 : 휴머노이드를 여러 가지를 봤고요. 현대차 같은 경우에는 거기서 직접 자율주행차를 타고 시험 주행을 하는 그런 게 있었어요. 걱정했는데 타보니까 레벨 4, 그러니까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그냥 가는 완전 자율주행을 하더라고요. 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어쨌든 흐름을 따라가고는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휴머노이드도 대단하긴 한데 사실은 우리가 이걸 어디에 쓸 거냐고 했을 때 생산성 문제로 가면 좀 다르거든요. 현대차는 초점이 생산 현장에서 실제 일을 할 수 있는 로봇인 것 같아요. 생각하고 판단하고 적응하는 로봇인 거죠.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계화 로봇 하면 뭔가 입력을 하면 그것만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로봇이지 않습니까? 현대차 아틀라스는 굉장히 놀랐던 게 관절이 360도로 꺾이더라고요. 멋있지는 않지만 효율성이 굉장히 뛰어나요. 실용성은 어쩌면 더 뛰어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지난 21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지난 21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했다.


소종섭 :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얘기 좀 해볼까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어요?


이언주 : 이재명 정부 성장의 방향에 관해서 설명하는 것이었지 않습니까? 그냥 성장이 아니라 나름대로 어떤 철학이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성장의 방향에 대한 것에 주력해서, 분류해서 말씀하셨다는 생각이 들고요. 주목될 만한 부분들이 있었다면 성장을 하는데 지방 주도 성장을 강조했어요. 전남-광주, 대전-충남 통합 문제가 있는데요. 지방선거 전에 아마 되지 않겠습니까? 그랬을 때 저는 좀 주목이 되죠. 저 실험이 어떻게 귀결될 것인가.


소종섭 : 지방선거 전에 두 군데 다 통합될 걸로 보세요?


대통령 기자회견, 지방주도 성장에 주목

이언주 : 저는 다 될 걸로 봐요. 통합에 따른 경제 효과는 전남-광주가 훨씬 클 거라고 봅니다. 광주는 소비 도시고, 전남은 생산 도시죠. 그러니까 이 두 곳이 통합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면, 예를 들면 에너지의 소비와 생산이 분리되어 있어서 가까운데 바로바로 생산해서 쓰지 않고 사실은 한전을 통해서 전국으로 뿌렸다 다시 쓰는 상황이 되니까 광주는 굉장히 비싸게 써왔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이런 것들이 개선될 수 있죠. 아주 파격적으로요. 광주-전남이 조금 낙후된 편인데 산업적으로는 이번에 이런 통합을 기회로 굉장한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그러면 광주가 발전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사실은 전남 같은 경우에도 소득이 굉장히 높아질 거예요. 사람은 사실은 도시에 많이 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결국엔 뭐냐면 도시에 살든 약간 외곽에 살든 소득이 함께 높아지면 되는 거예요. 생활 수준과 소득, 이게 중요한 거죠.


대전-충남, 광주-전남 지방선거 전 통합될 듯

소종섭 : 미국에서 메모리 반도체 이거 미국에 투자 안 하면 100% 관세 물리겠다고 해서 굉장히 걱정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 문제 어떻게 보십니까?


이언주 : 문제죠. 근데 100%까지 하겠습니까? 반도체 품목 관세를 매기겠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를 매기겠다는 얘기는 없었거든요. 그게 불확실한 상황이었는데 이제 말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거고요. 저는 100%는 아니지만, 관세를 부과하긴 할 것 같아요. 대만보다 불리하게 하진 않겠다고 했으니 우리도 최대한 협상을 잘해야죠. 우리가 세계 1위인데 미국이 그렇게 압박한다고 미국에 공장 짓고 이러다 보면 우리 기반이 허물어지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죠. 반도체는 생태계 속에 어떤 사슬처럼 이렇게 엮인 거고요. 우리가 이번에 흑자도 많이 내고 했는데 (미국 요구대로 하면) 수출의 큰 둑이 무너지는 거고 특히나 영업이익의 폭이 매우 크고 지금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반도체가 결국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거거든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고, 중국이 따라오고 있으니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해야 해요.


소종섭 : 대만과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마지노선으로 해서 협상을 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언주 : 기술을 계속 첨단화시키면서 전략적 가치 그리고 희소가치를 높여 나가서 협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협상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체 불가능하면 우리가 큰소리칠 수 있는 거죠.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소종섭 : 고환율이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두 달 뒤면 한 1400원대로 내려가지 않겠냐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이언주 : 환율이 언제부터 오르기 시작했냐면 코로나가 끝난 직후부터 오르기 시작했거든요. 거슬러 올라가면요. 코로나 끝나면서 미국이

금리 올리면서 풀었던 돈을 거둬들였지 않습니까? 근데 우리가 그때 사실 잘못했어요. 원화는 기축 통화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미국의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고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예의주시하면서 거기에 따라가거든요.


예를 들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데 우리가 안 올리면 금리 차가 계속 나는 거죠.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우리가 그걸 놓쳤어요. 놓쳤다기보다 안 한 거죠. 왜냐하면 사실 금리를 올리면 경기 부양이 잘 안 되잖아요. 정치적 이유에서였던 것 같아요. 그때 윤석열 정권 때였는데 그래서 금리를 따라서 올리지 않고 안 올렸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금리 격차가 고질적으로 되면서 지금은 우리가 동결하고 미국은 내리고 하면서 조금 접근하고는 있죠. 그게 좀 더 접근해야 합니다. 미국이 좀 더 내릴 겁니다.우리는 계속 동결해 가면서 접근을 좀 해야겠죠. 그러면 환율은 아마 안정될 걸로 예상이 돼요.


소종섭 :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까?


환율, 뾰족한 수 없어. 앞으로 확 올라갈 가능성 별로 없어

이언주 : 특단의 대책 한다고 뾰족한 수가….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한다고 되는 건 아닌 거죠. 특단의 대책이라는 게 금리 올리는 거예요. 근데 경기가 매우 나쁘니까 지금 올리는 건 너무 무리한 거죠. 굉장히 충격이 갈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예전에 미국이 올릴 때 우리도 같이 좀 올렸어야 되는데 그때 놓친 거고, 지금은 미국이 내리는데 우리가 내리면 좋겠지만 경기를 생각하면…. 근데 지금 내리면 환율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버텨가면서 좁혀 나가야죠. 그다음에 이제 조금 나아질 거라고 예상하는 게 코스피가 좋아지니까 서학개미들이 돌아올까 말까 아마 고민할 겁니다. 근데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는 더 오를 여지가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은 앞으로 불확실성이 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미국보다는 한국 주식이 당분간 좀 더 오를 것이라고 저는 예상하기 때문에 아마 고민할 거예요.


미국 달러화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강세는 아니에요. 그런데 유독 강세인 나라가 한국 일본 대만이에요. 미국이 유독 이 세 나라한테 투자하라고 압박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시장에서 볼 때는 '아, 이 세 나라는 어쨌든 어떻든 미국에 좀 더 투자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이제 달러 수요가 더 올라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데 얼마 전에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왜냐하면 환율이 올라가면 미국의 재정·무역 적자가 더 심해지지 않습니까? 미국 입장에서도 계속 올라가는 게 좋은 게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 미국도 간접적으로 개입을 좀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확 올라갈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소종섭 : 정치 쪽 얘기도 좀 해보죠. 정청래 대표가 1인 1표제 당헌 개정을 재추진 중입니다.

※영상을 클릭하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1인 1표제' 문제 본질은 찬반 아니라 공정성 문제

이언주 : 1인 1표제는 제가 찬성한다고 얘기를 해 왔고요. 문제는 뭐냐면 너무 급격하게 하다 보니까 오해를 받는 측면이 있어요. 오해인지 아니면 실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 과격하게 하는 거지, 왜 이렇게 밀어붙이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올해 여름에 전당대회가 있어요. 이걸 바꾸게 되면 전당대회 룰이 바뀌는 거예요. 룰을 크게 바꿀 때는 보통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출마자들이 모여서 협의를 하고 그래야 공정하지 않습니까? 룰을 바꾸는 건데.


전당대회가 이제 몇 달 안 남았는데 출마하려는 사람들이랑 협의해서 해야지 본인이 지금 나가는데, 출마할 거라고 거의 확실시되고 본인도 안 나간다는 얘기 안 하는데, 자기가 지금 대표로서 이것을 주도해서 혼자 다 폐지해 버린다? 뭔가 불공정하고 이해 충돌 우려가 있죠. 지난번에도 부결이 된 이유가 투표를 몰라서 안 한 게 아니거든요. 중앙위원들은 고 관여층이고 당원들도 그렇고, 이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그렇게 크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일종의 기권이라고 해석을 해야 할 필요도 있거든요.


이건 1인 1표를 찬성하냐, 반대하냐의 문제라기보다는 현시점에서 권력의 향배에 영향을 미치는, 되게 예민한 거라서 공정성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가 지금 밀어붙이고 있죠. 그러니까 이제 그걸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은 셀프 계정을 이렇게 해도 되는 거냐, 일반적으로는 자기가 출마할 때는 룰을 못 고치잖아요. 그래서 이제 저희가 권유하는 것은 본인이 거기에 적용받을 걸 본인이 수정하고 이러면 안 되니까 그러면 고치되 이번 전당대회 말고 다음부터 적용하자 이런 제안들도 있는 거죠.


소종섭 : 같은 입장인가요?


이언주 : 제가 그 얘기를 한 건 아니고 다른 최고위원이 주장했지만, 일리가 있다,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오해를 안 받을 것 아닙니까? 이 문제의 본질은 1인 1표제 자체에 대한 찬반이 아니고 공정성 문제죠. 이해 충돌 문제, 그게 본질이죠.


소종섭 : 이번 전대에는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네요.


전준위에서 논의하거나 다음 전대부터 적용해야

이언주: 순수성을 의심받는다 그런 거죠. 아니면 전준위에서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출마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서 조율하는.


소종섭 : 8월 전당대회부터 적용하는지 여부를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되면 거기서부터 격돌할 수 있겠군요.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가 전당대회 전초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가 전당대회 전초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언주 : 어떻게 보면 전당대회 전초전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직 전당대회가 몇 달 남아 있는데 벌써 전당대회 룰 가지고 막 싸우고 그런 모습이. 그래서 당원들이 분열되고 이게 저는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사실은 우리가 기계적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하면 유리하고, 저렇게 하면 불리하고 하지만 크게 봤을 때 당원들이나 중앙위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요. 이런 과정들을 다 보거든요. 리더십의 문제를 쫙 본단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게 액면 그대로 이렇게 하는 것이 본인한테도 도움이 안 될 거예요.


소종섭 : 이번에도 통과가 안 되면 정 대표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텐데요.


이언주 : 그런 점이 있겠죠. 그래서 아마 사력을 다하겠죠. 그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거예요. 지금 매우 많은 이슈가 있잖아요. 그런데 여당이 이런 걸로 미리부터 싸우고 있으면, 당원들이 갑론을박 하면 바람직한 건 아니죠. 그래서 저는 이런 얘기는 나중에 하자, 전당대회가 다가올 때 전준위에서 하자.


소종섭 :친명, 친청, 명청대전 용어를 언론에서 많이 쓰잖아요. 언론만이 아니라 정치인들도 많이 쓰죠.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당 대표가 대통령 임기 초에 자기 권력욕 드러내진 않아

이언주 : 정상적이지 않죠. 대통령 임기가 지금 1년도 안 됐는데 이런 게 나올 수가 없죠. 지금 이 상황 자체가 비정상이라는 거예요. 이런 논란이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죠. 굉장히 우려스럽고 그래서 이런 논란을 벌이지 말자는 게 제 생각이에요. 지금 대통령 된 지가 1년도 안 됐는데 권력의 향배를 놓고, 그것을 위한 룰을 가지고 다투고, 또 이해충돌 문제까지 나오면서 이렇게 하는 게…. 그리고 또 시기적으로도 되게 부적절하고요. 제가 만약에 대표 같으면 저는 이렇게 하는 게 나한테 유리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국가와 당을 생각할 때 이 타이밍은 좀 아니라고 판단하고 안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 임기 말쯤 되면 그럴 수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소종섭 : 농반진반으로 "반명입니까?" 했다던데 대통령도 당에 대해 서운함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언주 : 대통령이 편하지는 않겠죠. 어쨌든 여당이나 당 대표가 대통령 임기 초에 보통 자기 권력욕을 드러내진 않거든요.


소종섭 : 상태가 위중하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장동혁 대표 단식을 보는 입장은 어떤 겁니까?


이언주 : 야당 대표가 단식하고 있으니 안타깝죠. 근데 사실은 단식을 왜 하는 거냐, 이게 사실은 수긍이 잘 안 가요. 주장하는 바가 뭐야 도대체 이런 거죠.


소종섭 : 통일교 특검, 공천헌금 특검을 수용하라는 것 아닌가요?


이언주 : 통일교 특검을 우리가 하지 말자는 건 아니니 결국 요지는 신천지 특검은 하지 말자는 거잖아요.


소종섭 : 따로따로 하는 것까지는 국민의힘에서 얘기했어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장동혁 대표가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장동혁 대표가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장동혁 대표 단식 왜 하는지 몰라, 찾아가서 할 말 없어

이언주 : 어제 그렇게 정리하긴 했어요. 그건 한번 얘기해 볼 만하다는 생각은 합니다. 왜 따로따로 하는지 한번 들어보고 왜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게 섞이면 안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해는 잘 안 된다. 공천헌금과 관련해서는 그게 굉장히 심각한 건 맞지만 지금 막 한참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특검하자? 그건 좀 사실은 안 맞는 것 아닙니까? 정무적으로 설득력이 약하다, 명분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단식을 왜 하는 건가 이런 게 좀 있는 거죠. 그래서 뭐 찾아가서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소종섭 : 그래도 야당 대표가 단식 중인데 여권에서 아무도 안 간다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


이언주 : 그래서 뭐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글쎄 가면 아무 말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고민이 있는 거죠. 이분이 지난번에도 보면 24시간 필리버스터도 하고 굉장히 자기 자신의 어떤 그걸 걸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시는구나. 그런데 느낌에 우리한테 어떤 대화를 통해서 뭔가를 진척하고자 하는 것보다 자신의 어떤 내부적인 용도인 것 같기도 하다.


소종섭 : 의혹이 쏟아지는데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여야가 23일 청문회 개최를 합의했는데.


이언주 : 저는 처음에 이 후보자에 대해 반대했어요.


소종섭 : 왜요?


이혜훈, 청약 문제 매우 심각하다. 있을 수 없는 일

이언주 : 우리가 '윤어게인'까지 통합 대상인가. 저는 일관되게 윤어게인은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고 계속 얘기를 했었고요. 보수가 건강하게 발전해야 하므로 보수를 통합하고 함께 포용하는데 있어서 어떤 기준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다음에 나온 의혹들은 모르고 했던 얘기고요. 그 뒤에 의혹들을 보니까 굉장히 많이 쏟아져서….


소종섭 : 100건이 넘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언주 : 그러니까 다 보지도 못했어요. 다 떠나서 정말 이건 국민적으로 수긍이 안 되고 수용이 안 되는 게 하나 있어요.


소종섭 : 어떤 겁니까?


이언주 : 청약 문제는 되게 심각한 것 같거든요. 그건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걸 누가 동의하겠어요. 진영을 떠나서 이건 대통령께서 굉장히 부담스러워지는 사안이죠. 지금까지는 후보자 개인에 대한 비난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대통령께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대통령한테도 화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그게 걱정이 되는 거죠. 여론은 매우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지명 강행을 하든 지명 철회를 하든 여론의 추이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여론을 무릅쓰고 할 건 아닙니다


소종섭 : 여론은 이미 결론이 어느 정도 난 상태 아닌가요?





청문회 후 여론 따라 심각하게 고민해야

이언주 : 그래서 저는 청문회는 한 번 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청문회를 해서 본인이 해명할 기회를 고 그것에 따라서 여론이 혹시라도 변할 수 있지 않습니까? 뭐 안 그럴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그런 기회를 안 주고 그냥 어떤 결정을 하는 것보다 그런 기회는 한번 주고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여론이 압도적으로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렇게 보죠.


소종섭 : 마지막 질문입니다. 16일 대표 발의하셨던데 '이란 사태 관련 결의안', 여야 의원들 77명이 동참했다고요?


이언주 : 이건 누구 편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문제고 이걸 하게 된 것은 그 상황을 보면서 민주화 시위를 하는데 물론 시위대가 자극한 것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런데 그 시위대를 향해서 발포를 했고 상당히 많은 희생자가 생기고 많게는 2만 명이라는 말까지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완전히 봉쇄돼서 정보를 입수하지 못 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뉴스가 안 나오는 거거든요. 저는 5·18 민주화 운동이 생각이 났어요. 우리도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4·3사건도 생각나고. 그래서 이건 침묵을 지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우리가 이란하고는 매우 오래된 외교 관계를 맺고 있거든요. 이건 국회가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냈고요. 내고 나니까 이란 측에서 연락이 왔어요. 제가 듣긴 했는데 시각이 굉장히 다르더군요. '더 이상의 희생은 묵과할 수 없다. 그것에 따라서 아마 국회가 이것을 더 빨리 통과를 시키든 아니면 좀 지켜보든 할 것이다' 이런 얘기 했습니다.


'이란 사태 관련 결의안' 대표 발의, 여야 77명 동참

소종섭 :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서 결의안을 냈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이언주 :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게 지금 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등 여야 관계가 안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참해 주셨어요. 안철수 조경태 이철규 최형두 권영세 김대식 의원 등이 동참했습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조국혁신당 박은정 정춘생 의원도 참여했어요. 이런 보편적 사안은 정말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다 동의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종섭 : 그런 활동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람을 느끼는 일일 것 같아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언주 : 감사합니다.

[시사쇼]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