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밤의 계절…공주 군밤축제·밤산업 박람회 2월4일 개막

금강신관공원·미르섬…체험형 겨울축제에 산업 교류까지

지난해 군밤 축제 모습/공주시

지난해 군밤 축제 모습/공주시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가 한겨울을 달군다. 공주의 대표 특산물 '알밤'을 앞세운 체험형 겨울축제와 밤 산업의 현재·미래를 잇는 산업 박람회가 같은 자리에서 열린다.


공주시는 오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연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군밤축제의 주제는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 공주 알밤을 중심에 두고 체험·공연·판매가 어우러지는 체험형 겨울축제로 꾸민다.


축제의 상징인 대형 화로 체험은 지름 2m 화로를 14기로 확대 운영한다. 관람객이 화로 앞에서 직접 알밤을 굽고 나누는 현장 체험으로 겨울 축제 특유의 정취를 살린다.


'공주 군밤 그릴존'에서는 밤숯을 활용해 닭꼬치·소시지·마시멜로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공주알밤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알밤 간식·소품 만들기 체험, 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도 마련했다. 과거 동네 오락실과 문방구를 재현한 '추억의 오락실'은 세대 간 공감을 겨냥한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을 위한 '겨울공주 댕댕왕국'도 운영한다. 행사 공간은 미르섬까지 확장했다. 눈썰매장과 회전 썰매를 갖춘 '겨울공주 눈꽃왕국'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형 겨울 놀이를 강화한다.


군밤축제 기간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는 '대한민국 밤산업,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밤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조망한다.


전국의 밤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해 알밤 가공식품, 건강식품, 생활소재, 산업 기술을 전시·홍보한다. 국제학술대회, 수출 구매 상담회, 알밤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밤 매직쇼 등 산업·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엮었다.


특히 2월 6일에는 미국·영국·일본·베트남 등 4개국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시는 공주알밤의 해외 판로 확대를 기대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라며 "공주가 문화관광축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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