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올해 소비트렌드 'WISE UP'…AI 대전환 대비"

합리적 소비·AI 극대화·뇌향형 소비
서브컬처 확산·건강관리 변화·공동소비 증가

신한카드는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WISE UP'을 21일 제시했다. 소비자들이 최근 소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올해 소비트렌드 'WISE UP'…AI 대전환 대비"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세부 키워드로 합리적 소비(Waves of Price Optimizing), AI 극대화(In-Life AI), 뇌향형 소비(Slow & Deep Brainism), 서브컬처 확산(Emotional Magnetism), 건강 관리 변화(Unified Health Planning), 공동 소비 증가(Pivot to With Economy)를 들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키워드 WISE UP은 '현명해지다, 눈을 뜨게 하다'란 뜻"이라며 "AI로 시작된 대전환 시대에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응해나가는 한 해란 의미를 담은 말"이라고 설명했다.


합리적 소비는 사람들이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채널, 브랜드, 이벤트를 활용해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찾는 방식을 의미한다. 브랜드보다 가격이 중요해지고 평균 이상 품질을 갖춘 제품을 합리적 가격대에 제공하는 기업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패션계의 다이소로 떠오른 워크웨어 브랜드 A사와 뷰티 아울렛 B사의 지난해 1~10월 신한카드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1%, 5055%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 4사는 2%, 온라인 명품플랫폼 3사는 27% 감소했다.


AI 극대화는 소비자가 AI를 대리인(agent)으로 쓰는 경향이 뚜렷해진다는 의미다. 지난해 1~10월 신한카드 고객의 AI 구독서비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개 구독은 165.4%, 2개 이상은 187.9%였다. AI 플랫폼 내 쇼핑 비중 확대, 재테크 활용 사례 등이 늘고 있다.

뇌향형 소비는 AI 요약·배속 시청·숏폼 영상 등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자, 오히려 속도를 줄이고 뇌가 제 기능을 찾도록 돕는 경험을 찾는 현상이다. 디지털 기기 없이 글 쓰는 공간 '라이팅 카페' 취미활동이 생겼다. 수도권 주요 라이팅 카페의 지난해 1~10월 신한카드 사용 통계를 보면 전년 대비 건수 37%, 이용자 수 37%, 금액 71% 늘었다.


서브컬처 확산도 빼놓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 게임 같은 서브컬처 지식재산권(IP) 소비가 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1~10월 'OO팝업' 언급량 순위에서 '짱구' '해리포터' '포켓몬' 등 캐릭터 IP 관련 팝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 국제전자센터' 등 지역 거점 소비도 늘었다. 지난해 1~10월 지역거점 신한카드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20대 이하 106%, 30대 98%, 40대 93% 증가했다.


건강 관리 방식도 달라졌다. 연속혈당측정 기기나 스마트링 같은 데이터 디바이스로 건강을 챙기고, 홈 뷰티 기기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일반화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데이터에서 지난해 1~10월 '뷰티' '헬스' 관련 키워드 언급 증가율을 보면 'PDRN' 224%, '위고비' 194%, '레티놀' 169%, '나이아신아마이드' 82%였다. 소비자의 건강, 뷰티 관련 지식 수준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 위주였던 소비 행위도 주위 사람들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진화됐다. 구매 상품 리스트를 공유하고 타이밍에 맞춰 함께 구매하는 커뮤니티형 소비가 확산됐고 공동구매 방식도 다양화했다. 온·오프라인 연계 공동구매 전문 D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신한카드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930% 늘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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