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보존 전문가 키운다…'MMCA 보존학교' 출범

18명 선발, 9월까지 교육

국립현대미술관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미술품 보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MMCA 보존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술관은 21일부터 26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해 총 18명을 선발하고, 오는 3월부터 9개월간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존처리 과정.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보존처리 과정.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현대미술은 복합 재료와 실험적 기법의 확산으로 보존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유일의 국립 미술품 보존 전문기관으로서 축적된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대미술의 특성에 맞는 보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MMCA 보존학교'는 지류, 유화, 뉴미디어, 사진, 과학분석, 상태조사 및 응급처리 등 6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서울·과천관에서 실무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육과정은 현대미술 재료와 기법 이해, 보존처리 및 과학분석 실습, 보존 윤리와 환경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에게는 소정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되며, 8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교육확인증이 발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를 통해 청년 인력이 국내외 미술품 보존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희 관장은 "MMCA 보존학교는 국가 차원의 미술품 보존 역량을 미래 세대로 잇는 전략적 투자"라며 "공공기관으로서 국가 미술품 보존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