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1일 네트워크 기업 유비쿼스 에 대해 "아직 발굴되지 않은 피지컬 AI(인공지능)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전날 종가는 9180원이다.
이날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 활성화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유비쿼스의 광 가입자망 장비(FTTH)와 스위치 수요가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과기부 정책으로 광케이블 보급률이 현재 91%에서 2030년까지 98%로 확대될 경우 FTTH 매출이 가시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신장비 업체 중 독보적인 수준의 현금동원력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주가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지컬 AI 활성화 과정에서 컴퓨팅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통신망에 주목했다. 그는 "광케이블 보급률과 백본망 용량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부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유비쿼스가 대표적인 정책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6억원, 91억원으로 전망했다. 통신사 투자가 재개되며 FTTH 매출이 184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공격적인 M&A 가능성도 기대 요소다. 김 연구원은 "유비쿼스는 보유현금 800억원대, 유동비율 804%, 부채비율 16%로 통신장비 업체 중 가장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자랑한다"며 "유선장비에 양자암호 솔루션을 탑재하기 위해 양자암호업체를 인수할 수도 있고, 올해가 국내외 주파수 경매 원년이란 점을 고려해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선 장비 업체 인수도 타진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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